대신협, 제주서 4차 사장단 정기회의 개최

지역언론 최대 단체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 이하 대신협)는 정부의 지출예산 감축기조에 따라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이 감액 편성된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신협은 지난 31일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2023년도 제4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에 따른 대책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올해 98억 3천200만원보다 9.8% 줄어든 88억 6천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더구나 2023년의 경우 25억원의 국고출연과 언론진흥기금출연 60억원 등 98억3천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내년에는 국고출연은 중단하고 대신 기금 출연액을 75억원으로 늘리면서 해마다 줄여오던 국고 출연을 아예 중단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지역인재 인턴프로그램 1억8천900만원, 지역신문교류지원 1억5천만원, 기획취재지원 1억원, 지역신문제안사업 1억원, 지역민참여보도 1억2천만원 등이다. 또 신규사업으로 공동주제심층보도 2억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4억원을 증액하는 한편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사업 예산 7억8천700만원은 삭감했다.

대신협은 이날 세종 정부청사 공동취재방안, 국내외 대형 IT 기업 '생성형AI" 뉴스저작권 침해 논란 대응 동향 및 전략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신협 회장인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을 비롯해 중부매일신문 한인섭 사장,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 등 14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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