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블로잉 시연부터 푸드트럭까지… 문화제조창 일원 '북적북적'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아 문화제조창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3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50분경에는 현장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이번 기록은 코로나로 인한 입장객 제한을 뒀던 2021년에 비해 12일 빠르고 2019년보다는 이틀 앞선 수치로 기록됐다.

지난 1일 오전 10시 개장식부터 본 전시 참여작가 아디 토크 워크숍 '얼굴을 붉히는 금속들'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식초, 레몬, 김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금속의 화학적 반응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에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리 공예가들의 기술 교류 현장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본전시 참여작가인 데보라 무어의 아티스트 토크와 블로잉 시연에 이어 한국 작가 김준용과 일본 작가 야스다 타이조의 컬래버레이션 블로잉 시연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 펼쳐진 어린이 비엔날레는 가족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비엔날레 기간 내내 열리는 어마어마 페스티벌 마켓 존은 공예체험과 생활공예 장터로 북적였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도 준비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채워진 비엔날레로 이어가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6일, 21일에는 국내외 정상급 공예·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학술 프로그램 '크라프트 서밋'이 개최될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는 1차 학술행사로 '사물의 지도' 주제를 중심으로 국내외 석학들의 담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연자는 강재영 예술감독을 비롯해 아키모토 유지 동경예대 명예교수, 최병훈 홍익대 명예교수 등이 초청됐다. 

2차 학술행사는 'Next 문화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향해'를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1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예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 또는 온라인 접수링크(https://linktr.ee/craft_biennale2023),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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