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보령시가 공공자전거 '달려보령'을 도입하고 무인대여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시민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탄생한 '달려보령' 공공자전거는 스마트폰 앱, QR코드를 이용한 무인대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는 모두 100대이다.

시는 동대사거리, 한내로터리, 보령종합터미널, 보령문화의 전당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4곳과 보령명천LH1단지아파트, 이편한세상아파트, 죽정동공영주차장과 같은 아파트 밀집지역 3곳, 궁촌동복합주민센터, 보령시청, 복싱체육관까지 모두 10곳에 대여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도록 했다.

이용 방법은 달려보령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스마트폰에 '달려보령' 앱을 설치해서 이용하면 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폰만 앱 설치가 가능한 상태이다.

앱을 실행하면 주변에 이용 가능한 대여소와 자전거가 지도상에 표시되어 직관적으로 자전거 이용현황을 알 수 있다. 앱이 없는 경우에도 공공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달려보령은 오는 9월 10일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12일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소 개소식을 열고 공공자전거 정식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정식 운영 시 이용요금은 90분 이내는 무료이며, 90분이 넘어가면 30분당 500원 씩 1일 최대 5천원이 부과된다. 단 90분 이내에 반납하고 다시 대여할 시에는 추가 요금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공공자전거 이용 생활화는 교통혼잡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공공자전거를 통한 저탄소 녹생성장을 실현하여 에너지그린도시 보령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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