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관명칭 변경·예산 21억→750억 '34배 성장'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김상규)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역과학기술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 20년간 지역의 지식산업, SW산업, 벤처기업 등 ICT산업 육성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AI·빅데이터 등 디지털혁신과 디지털전환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과기원은 지난 1일 청주우암산에서 전 직원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면서 창립 20주년을 자축했다.

충북과기원은 2003년 9월 1일 청주시 오창에서 (재)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으로 개원했고 2020년 6월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충북지역 과학기술 진흥 정책기획·보급,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의 디지털 신산업 발굴·육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산은 2003년 21억9천만원에서 올해 750억4천만원으로 20년새 34배가 급증했다. 인력도 개원 당시 3팀 12명에서 현재 1단 2본부 2센터로 100여 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2007년 IDC센터 구축, 인터넷 방송국 개국 ▷2012년 충청권 지역SW품질제고지원센터 개소 ▷2018년 웹툰 창작체험 거점기관 선정 ▷2019년 SW미래채움충북센터 개소, 콘텐츠산업지역거점지관 지정 ▷2020년 충북VR·AR제작거검센터 개소 ▷2021년 충북 인공지능지역특화산업실증랩 개소 ▷2022년 북부권 혁신지원센터 개소, 소재·부품·장비연계XR실증단지 구축 ▷2023년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개소, 산업디지털전환지역거점기관 지정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 김미정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 김미정

김상규 원장은 "지나온 20년보다 나아갈 20년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1~2년 내 예산 1천억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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