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피부과 의사 200여명 대상

메디톡스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제다'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메디톡스
메디톡스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제다'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메디톡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메디톡스가 사우디에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제다'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 4월 사우디 식약청(SFDA)으로부터 '뉴라미스' 품목허가를 승인받고 현지 제품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 현지 피부과 의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헬스포인트 병원(Healthpoint Hospital) 노형주 성형외과 전문의가 연자로 참석해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시악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소개했다.

사우디는 인구 약 3천700만명 중동 국가로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용 시장 규모가 약 63억 달러(한화 약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변 국가에 대한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미용성형 분야의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톡스는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 '아미코 그룹(AMICO GROUP)'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뉴라미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아미코 그룹은 안과, 신경과, 정형외과 영역에 강점을 지닌 종합 유통사로서 중동 전역에 광범위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현지에서 '메디톡신'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십분 활용해 '뉴라미스'를 단기간 내 사우디 대표 필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메디톡신'과 시너지도 극대화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오용기 메디톡스 해외사업팀 이사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강력한 영업망을 갖춘 아미코그룹과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 3년 내 필러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 기반의 두바이 현지 생산 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뉴라미스'의 성공적인 사우디 시장 진입을 계기로 중동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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