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 단위의 배구대회가 다채롭게 열린다.

군에 따르면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신협중앙회장배 실업배구종합선수권대회가 오는 8∼13일까지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참가팀은 남자 6개팀(국군체육부대, 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 현대제철, 화성시청, ㈜엔오엔), 여자부 4개팀(대구시청, 수원시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으로 총 10개팀이다.

또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자부 구단들은 오는 17∼21일까지 단양에서 시범경기를 연다.

V리그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시범경기는 외국인 선수들도 참가해 각 구단의 전력을 파악하고 보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7∼8일에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와 11월 4∼5일 만천하스카이배 전국 9인제 배구대회, 11월 18∼19일 국무총리배 전국 9인제 배구대회가 단양국민체육센터 외 보조구장에서 예정돼 있다.

군은 잇따른 대회 개최로 TV 중계와 언론홍보에 따른 지역 인지도 상승과 가족, 지인, 팬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굵직한 전국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는 이유에는 유금식 단양배구협회장 겸 충북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의 숨은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년 단양군 배구협회장에 취임한 유 회장은 이후 충북도 배구협회 부회장, 충북도생활체육협회 부회장, 한국중고배구연맹 부회장, 충북도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금식 위원장은 "대한민국 배구 메카 단양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화된 휴양시설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특화된 휴양 문화시설들로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이름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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