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이야기가 있는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어린이들이 '이야기가 있는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의 지역의 평생학습 장이자 친근한 독서·문화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인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 도서관은 2012년 12월 개관해 연간 4만5천여명의 군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6만7천여권에 달하는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무더위와 폭염이 물러가고 학생들과 어린이·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으며 하루 평균 300여명이 도서관을 애용하며 유익한 여가시간 보내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책 읽는 재미와 즐거움을 안겨줄 알찬 프로그램들을 꾸렸다.

먼저 '연체 지우개'행사가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도서 연체 회원이 방문시 대출 정지를 해제하고 도서를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야기가 있는 보드게임'이 지난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또한 오는 17일에 '어린이 벌거벗은 세계사'의 저자 박효연 작가를 초청해 로마 제국과 이집트 주요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성인 및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꼼지락'DIY 인형 만들기가 9월 2일부터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배부되어 나만의 애착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자료실에서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와 '봄꿈'그림책 원화 전시도 진행되어 그림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자료실에서 어린이 45명에게 '학습만화 부록 키트' 나눔 행사를 한다. 키트를 희망하는 어린이에게 키트 소진 시 까지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과 학습 장소를 넘어 문화를 누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모든 군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은 건축 연면적 1천99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열람실, 전시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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