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대표 문인들이 참여한 영동작가회(회장 박운식)는 '영동작가' 제2호를 출간하고 오는 9일 오후 3시 영동읍에 위치한 신정골에서 출판기념회 및 문학의 밤을 갖는다.

'영동작가' 제2호에는 영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고자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광규, 김명수, 김선태, 김완하, 김용택, 양애경, 유승도, 이동순, 정영주, 하종오, 황구하 시인 등 시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역량 있는 시인들의 '초대시'를 마련했다.

또한 영동 문인 연구로 미주 한인 문학의 대표 시인이었던 학산면 박계리 출신의 고원 시인의 대표시 '길' 외 9편과 이형권 충남대학교 교수의 '고원 시의 정치성과 문학성"의 연구논문을 통해 영동문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회원 특집으로는 황간면 우천리 출신 전무용 시인의 '시인' 외 9편에 대한 한남대학교 김홍진 교수의 작품론을 수록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와 문학의 밤 외에도 최근 출간한 이경 소설가의 '달루에 걸린 직지' 소설집에 대한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영동작가회 박운식 회장은 "영동작가는 영동지역 선배 작가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젊은 신인을 적극 발굴 육성하여 침체된 영동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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