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예방 배수로 덮개' 발명품… 특상 3명, 우수상 9명 등 총 16명 입상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고덕희)은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전 상원초 6학년 남승우 학생이 발명품 '쓰레기 모아모아 홍수예방 배수로 덮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300명이 출전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배양과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는 대전 출신학생 16명이 참가해 최우수상 1명, 특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3명이 입상한 이 대회는 1979년부터 개최된 전통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환경, 컴퓨터, 기계,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작된 발명품 16점을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 출품했다.

최우수상을 벋운 발명품 '홍수 예방 배수로 덮개' 는 일정량의 쓰레기가 쌓이면 배수로 덮개에 경고등이 켜지는 장치로 여름철 폭우로 인한 물난리를 방지할 수 있다.

또, 특상 수상한 김태은 학생(대전상지초 6년)의 '한 손가락만으로 쓸 수 있는 장애인용 젓가락'은 장애인에게 편한 식사를 가능하게 하고, 조용준 학생(대전봉명초 6년)의 '차곡차곡 책 정리대' 발명품은 도서관 등에서의 책꽂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송해주(대전동화중1년)의 발명품인 '끝까지 쓰는 친환경 딱풀'은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고덕희 원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의 불편함을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이 현실로 만들어지는 미래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발명 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성남/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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