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약 4개월만, 상장 주관사 HN투자증권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유진테크놀로지 본사 전경./중부매일DB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유진테크놀로지 본사 전경./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유진테크놀로지(여현국, 이미연 대표)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8일 한국거래소는 유진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신청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상장 주식수는 626만1천485주다. 예정된 공모 주식수는 104만9천482주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6개월 이내 상장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상장 절차는 ▷상장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 수요예측 ▷공모 청약 ▷최종 상장으로 이뤄진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올해 4월27일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비심사에는 통상 최대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리지만 거래소 심사 결과 발표가 늦어졌다.

IPO 일정이 계획보다 미뤄진 만큼 유진테크놀로지는 연내 상장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제조에 소요되는 정밀금형, 공정 기계부품, 리드텝, 자동화 장비를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매출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 제조사다.

이차전지 제조사에 생산설비를 납품하는 자동화장비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로 전기차에 장착되는 중대형 전지분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노칭금형을 생산하고 있다"며 "2차전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은 3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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