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종목별 우승자 77명 중 29명 순경으로 특별채용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복싱팀이 제1회 경찰청장기 통합 무도대회에서 금 1개와 은 2개, 동 2개를 획득했다.

지난 5일부터 3일간 충남 아산시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 대회는 태권도·유도·검도·복싱·레슬링 등 5개 종목에서 34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복싱 여자 일반부 -51kg급에 출전한 우석대학교 최보연(광고홍보이벤트학과 4년)은 4강전에서 서연주(용인대)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송주원(팀몬스터 복싱체육관) 선수를 상대로 1라운드 기권승(RET)을 거뒀다.

또한 남자 일반부에서 우석대학교 최수민(-64kg급·생활체육학과 2년)과 오재욱(-69kg급·광고홍보이벤트학과 4년)이 은메달을, 한완희(-91kg급·생활체육학과 2년)와 강우혁(+92kg급·생활체육학과 2년)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싱팀 감독인 여형일 생활체육학과장은 "무도특채 대회 우승을 위해 9kg를 감량한 최보연 선수의 투지에 감동했다"며 "최종 면접에 꼭 합격하여 무도특채 경찰 채용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이 대회 종목별 우승자 77명을 대상으로 신체·적성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29명을 경찰(순경)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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