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구술채록 등으로 기록화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현재 모습이 기록으로 영원히 남게 된다.

청주기록원은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해 기록화 작업을 추진한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자리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606-8번지 일원으로 이전된다.

현재 자리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이 추진되면서 대대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에 청주기록원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곳곳과 상점·상인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구술 채록해 기록화한 후 기록물을 기록원에 전시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란 원장은 "청주기록원은 각종 개발, 도시화, 도시재생 등으로 사라지거나 모습이 변하는 지역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지난 40년 가까이 지역의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한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봉명동에서의 역사가 영원히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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