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수필문학세미나 실시
김홍은·이영희·이난영·이임선·유제완 작가 참석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푸른솔문인협회(회장 이기원)는 제19회 수필문학세미나를 지난 8일 오후 김동숙 뷔페 문화공간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나무수필 소재 찾기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김홍은 교수를 비롯해 좌장은 류근홍 작가가 맡았다.

이어 이영희, 이난영, 이임선, 유제완 작가가 발표와 토론을 맡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홍은 교수는 "나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나무와 관계가 이뤄져야 수필을 쓸 수 있다"면서 "글의 단순한 표현보다는 관찰에서 발견한 소재를 찾는 방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나무 소재 찾기도 관심이 있어야 수필도 보이게 된다"면서 "직접 수필을 쓰면서 문화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토론회에서 이영희 작가는 김홍은 교수의 작품 '가침박달'에 대한 모티브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어 이난영 작가는 같은 작품으로 '가상의 인물을 모델로 한 상상의 글'이 아닌가란 추론을, 이임선 작가는 나무에 관한 시를 소개하며 수필로 이어갈 수 있는 바람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유제완 작가는 일반인들이 나무를 주제로 글을 쓸 때 유의점과 글을 구성해 나가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김홍은 작가는 글쓰기의 기본 원리와 나무 관련 세밀한 관찰 사진 등을 열거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는 한국방송대학교 2차 수필문학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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