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기자회견 모습.
김창규 제천시장 기자회견 모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김창규 제천시장이 11일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경기가 제천에서 개최되고, 경기장 또한 제천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조경기장 건립과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종목 유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체조 메카를 꿈꾸는 제천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있는 전국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 체조경기부 운영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체조 선수 육성 시스템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고 대회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유니버시아드 체조대회 배정과 체조경기장 건립은 체조 저변 확대가 가능한 지역,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에도 체조경기장 활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진행되어야 합당하다"고도 했다.

이어 "당연하고도 논리적인 사고의 결과라면 응당 제천시에서 체조대회가 개최되고 체조경기장 역시 제천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7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개최된다.

개최 도시로는 충북에서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 등에서 각각 열린다.

종목은 축구, 농구, 기계체조 등 9개 종목이다.

이에따라 제천시와 체육인들은 체조경기 유치와 체조 경기장 건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을 필두로 500여명의 체육인들은 지난 5월 202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제천 배제에 항의하는 집회를 제천시청 앞에서 열기도 했다.

집회 당시 충청북도는"체조경기 등 경기장 배정을 다시 논의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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