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10주기 기념… 대표작 50여점 선정 전시
심상적 화풍 예술세계 조명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미술교육자이자 화가인 엄재원 작고 10주기 기념전 '보여진 너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가족의 협조로 진행되며 '풍경, 인물, 정물'을 중심으로 대표작 50여 점을 선정해 관객들과 조우한다.

엄재원은 정통 구상을 바탕으로 자연의 섭리를 담고자 노력하며 서정적 구상 화풍의 심상세계를 구축해 나간 작가다.

청주 출생으로 청주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중등 미술교사의 길을 걸으며 '신기회' 와 '재경충북작가회'에서 활동하며 원로 작가로서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는 잊혀가는 충북 연고 작가들에 대한 발자취를 살펴보며 충북미술의 역사를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진정한 미술교육자뿐만 아니라 인자한 성품과 진정성 있는 예술 세계를 위해 꾸준히 정진한 엄재원 작가를 재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