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청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세트 25개를 전달하고 있다. / 하나님의 교회 제공
11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청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세트 25개를 전달하고 있다. / 하나님의 교회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고물가 속 명절을 맞는 취약계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주까지 진천군청을 비롯해 청주, 충주, 제천 등 충북 각지 관공서에도 260세트를 전달하고 이웃들의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한다.

물품은 충북 전역의 독거노인가정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여러 사정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으시기를 바라며 성도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11일 청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식료품세트 25개를 건넸다.

이동준 동장은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힘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각 상자에는 사골곰탕, 육개장, 꿀약밥, 불고기덮밥, 전복죽, 소고기죽 등 가정간편식과 식용유, 매실청, 양올념장, 당면, 부침가루, 튀김가루, 설탕 등 식재료, 컵라면 같은 즉석식품까지 총 21가지 식재료가 알차게 들었다.

한편, 이 단체는 매년 명절마다 이웃들에게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전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눠왔다. 이번추석에는 2억5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를 전국 약 230개 관공서를 통해 5천세대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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