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예총, 9일부터 흥덕문화의집 문화관람실

2006 문예아카데미 시창작교실 봄강좌가 열린다.
충북민예총 문화예술교육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청주 흥덕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시창작교실 봄강좌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도종환 시인과 문학평론가 유성호 교수(한국교원대)가 담임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강좌에선 두 강사의 이론강의와 시인 초청강연,문학기행 등 모두 16강좌로 나눠 습작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합평회를 진행한다.

도종환 시인은 어떤 글이 좋은지에 대한 총체적 안목을 강의하고 유성호 교수는 서정시란 무엇인가,젊은 시인들의 시 읽기를 통해 현대시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인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시창작에 대한 구체적 체험담을 공유하는 초청강연에선 고재종 시인과 함민복 시인이 참여하고 문학기행은 미당문학관과 고창 선운사를 찾는다.

지난 94년 이후 매년 봄·가을 두 학기로 나눠 진행되는 문예아카데미는 그동안 신경림 시인과 도종환 시인,곽재구,안도현,송찬호,고재종,신현림,나희덕 등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시인들을 초청해 수강생들의 시창작 의지를 북돋워왔다.

초청강사로 참여하는 고재종 시인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지난 84년 실천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산문집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와 시집 ‘쪽빛 문장’,‘바람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등을 펴냈다.

함민복 시인은 충북 중원군 노은면 출신으로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시집 ‘우울氏의 一日’과 ‘자본주의의 약속’,‘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등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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