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통합수능·의약학 계열 선호 이과생수 늘어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2천220명이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학년도 수능(1만2천630명)보다 410명이 감소해 역대 수능 가운데 최저 응시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능 응시자의 또 다른 특징은 재학생이 감소하고, 재수생과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N수생은 증가했다.

올해 시험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8천988명으로 지난해 9천772명과 비교해 784명이 줄었다.

N수생은 2천842명이 응시해 지난해 2천502명보다 340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으로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응시생도 390명으로 지난해 356명보다 34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응시자에서 N수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3.9% 포인트(지난해 22.6%→올해 26.5%)가 높아졌다.

이런 현상은 올해 고3 학생이 감소한 데다 정부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등에 따라 수능에 다시 도전하려는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응시자를 선택영역별로 보면 사회탐구영역 5천684명, 과학탐구영역 5천602명, 사회ㆍ과학탐구 영역 509명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재수생 증가 요인은 통합수능에서 이과생이 유리하고 수능 킬러 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 완화, 의약학 계열 선호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과 재수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6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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