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0세, 빈소 서울 아산 병원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청주 출신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3년생으로 충북 청주에서 출생해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했다. 노태우 정부시절인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 전 장관은 육사 11기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기였지만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회원은 아니었다.

이 전관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통일부 고문, 국가원로자문회의 상임의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화랑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월남 은성십자용맹훈장, 보국훈장 삼일장·천수장·통일장 등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안정숙 씨와 아들 웅희·장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이며 발인은 14일이다. 장지는 충북 청주의 선친 묘소 인근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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