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13일 지역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을 위해 실시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마치고 음성읍 사정리 마을주민들과 준공식을 가졌다./음성군
음성군은 13일 지역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을 위해 실시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마치고 음성읍 사정리 마을주민들과 준공식을 가졌다./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향토문화 유적 제20호로 지정된 강당말강당(사진) 보수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음성군은 13일 지역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을 위해 실시한 '강당말강당 보수정비사업'을 마치고 음성읍 사정리 마을주민들과 준공식을 가졌다.

'강당말강당'은 동학농민운동 시기 일본군에 의해 불탔으나, 1939년 현재 위치에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당말강당'은 조선시대 후기 마을의 공회당과 서당이었고, 사정초교 건립 전까지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4년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제20호로 지정됐다.

음성군은 2021년 충청북도돌봄센터의 문화유산 정밀 모니터링 결과 건물 전체의 변형이 확인됨에 따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약 2억2천500만원의 군 예산을 투입해 건물 전체 해체 보수를 진행했다.

한편.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2개소,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3개소,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31개소를 보존관리하고 있다.

군은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음성 감곡성당 종합정비계획(2023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전문가(건축직, 학예직)를 배치하여 체계적인 문화유산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실로 제2로 직봉 음성 망이성 봉수유적,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호열자병예방주의서 등 3개소(점)가 신규로 문화재 지정 고시된 바 있다.

채수찬 음성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앞으로 강당말강당의 보존·관리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밝혀 군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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