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모습
수안보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와 안보리 일원이 국내 최초로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온천도시는 온천관광 등 온천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온천으로 행안부장관이 온천법에 따라 지정하도록 돼있다.

수안보지역은 아산, 창녕과 함께 온천법 제정 이후 최초로 온천도시로 지정받아 향후 정부로부터 행정·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시는 힐링온천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세부 사업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자연적 치유, 관광적 치유, 의학적 치유를 목표로 온천의 의료적 효능 연구 및 적용, 온천 힐링시설 및 프로그램 확충, 온천도시 브랜딩 이미지 확립 등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수안보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 실리카 성분을 지닌 섭씨 38∼53도의 온천으로, 충주시가 직접 온천수를 관리하며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신규 온천공 17호와 18호를 추가 확보하면서 온천수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수안보에서는 현재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해 총 950억 규모의 공공투자와 3천3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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