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시·도지사가 13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현판식에 참석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화합으로 성공개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서희
충청권 4개시·도지사가 13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현판식에 참석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화합으로 성공개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서희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충청권 4개시·도지사가 13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화합으로 성공개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세종시 어진동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의 지원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조직위 공동 위원장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집행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임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월 대회 유치하고 6월 법인설립한 것은 노력과 정성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잼버리의 교훈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성공 성패는 충청권 4개 시도의 단결과 단합에 따라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기재부,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 국가위상과 충청권 명예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은 "조직위원회가 세종시에서 출범식 갖게 된 것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충청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7년도세계대학경기는 충청권 자존심 걸려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충청권 560만 주민이 주인이다. 자존심 걸고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우여곡절 끝에 현판식 하게 되어 다행이다. 튼튼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서 대한민국 위상 높이는 대회로 치러져야 되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면서 "독특하고 새로운 대회로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최소의 예산을 들여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회였으면 좋겠다"면서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 충청권 메가시티의 계기가 될 수 있 의미를 찾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출범이 늦었다. 늦은 이유 다시 돌아봐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체육관련 부분들을 총괄한다고 해서 완장 찬게 아니다"라면서 "국제대회 우려와 예산 경직 되어 있는 것들 슬기롭게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공동위원장과 관련 "공동의사결정권자 많은데 치고 잘되는 것 못봤다"면서 "4개 시·도는 서로 논의가 됐는데 조직위가 과정에서 좋은 결과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조직위는 충청권 4개 시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대회시설·인프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협력사업, 홍보·마케팅, 자원봉사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충청권 4개시·도지사가 13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현판식에 참석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화합으로 성공개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현판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서희
충청권 4개시·도지사가 13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현판식에 참석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화합으로 성공개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현판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서희

조직위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등기를 완료했으며, 7월부터 충청권 4개 시도 인력이 모여 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창섭 부위원장을 필두로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1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시찰하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대회 준비와 관련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한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중 12일간 충청권역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총 18개 경기종목에 15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의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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