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차대한 시기… 민·관·정 모두 다함께 힘 모아야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관련 자료사진.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 없습니다. /중부매일DB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관련 자료사진.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 없습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도내 23개 경제단체(이두영 충북경제단체협의회장)는 15일 지역경제에 대한 우려와 제언이 담긴 '주민소환 관련 경제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충북 경제계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겹겹이 둘러싸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충북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서는 불안심리를 키우는 리스크를 매듭짓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충북도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 스퀘어 정책반영 등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생일대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충북경제 백년대계를 결정할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경제주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주민소환으로 인해 도민간 갈등과 지역사회 분열이 야기돼 정작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막중한 지역경제 현안과제들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러운 마음"이라며 "혹여나 주민소환으로 인한 지역사회 혼란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경제계를 비롯한 도민 모두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한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글로벌 복합위기에 처한 충북경제를 살려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충북경제 도약을 위해 민·관·정 모두가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충북지역 경제단체는 ▷청주상공회의소(이두영 회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충북연합회 ▷충주상공회의소(강성덕 회장) ▷충북경제포럼(이재진 회장) ▷음성상공회의소(박병욱 회장) ▷충북기업인협회(이상찬 회장) ▷청주시기업인협의회(김선겸 회장) ▷진천상공회의소(왕용래 회장) ▷제천단양상공회의소(한정철 회장)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현일선 이사장) ▷충북경영자총협회(윤태한 회장)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금만희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유정선 회장)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유마영 이사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우종찬 회장) ▷충북 ICT산업협회(이태윤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최병윤 회장) ▷충북뿌리산업협의회(김흥수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양기분 회장) ▷충북수출클럽(어정선 회장)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임형택 회장) ▷충북자동차산업협회(신희증 회장) ▷중소기업융합 충북연합회(오한선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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