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부설 미호중 중등부 최고상
흥덕고 배움동행도우미팀 고등부 최고

충북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 발표 본마당에 진출한 학생들과 윤건영 교육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 발표 본마당에 진출한 학생들과 윤건영 교육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2023 충북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 발표 본마당'에서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미호중학교 아고라팀과 흥덕고 배움동행도우미팀이 최고상인 지속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충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백우정)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3 충북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 발표 본마당'은 지난 6월부터 4개월의 대장정을 지나며 충북지역의 중·고등학교 구성원들의 교육정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의 본마당 행사는 당일 현장 발표 심사로 진행됐으며, 지난 8월 첫마당에서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참여했다.

12개의 팀은 ▷학생자치 ▷다문화 교육 ▷다채움 플랫폼 ▷기초학력 향상 ▷인성교육 ▷독서교육 ▷학교 환경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온라인 학교 등 교육정책 전반에 걸쳐 다채로운 정책을 제안했다.

최고상인 지속상을 수상한 미호중 아고라팀은 '세계시민을 기르는 민주시민교육'을 제안했고, 흥덕고 배움동행도우미팀은 '교육복지 및 독서인문소양교육'을 제안했다.

현장 발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정책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정책을 제안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을 통해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정책을 제안한 분야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도 있어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을 더 많이하고 목소리를 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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