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8개, 은 1개, 동 5개 획득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청 사격팀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해 금 8개, 은 1개, 동 5개,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은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50m소총복사 여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급의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서산시청 사격팀은 8일 대회 첫날 방재현·최보람·소승섭 선수가 50m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9일에는 10m공기권총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최보람·소승섭·방재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는 최보람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10일에는 10m공기소총 남자 단체전에서 박성현·강준기·김기원 선수가 동메달을, 마찬가지로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박성현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11일 50m소총복사 여자 단체전에서는 이은서·정미라·박해미 선수가 1천864.9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는 이은서 선수가 628.3점을 쏘며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빛 총성을 이어 나갔다.

이로써 같은 종목에서 서산시청 사격팀이 두 번의 신기록을 쏘아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참고로 이은서 선수는 여자 50m소총3자세 한국 신기록(595점) 또한 보유하고 있어, 현재 여자 소총 3종목 중 10m공기소총을 제외한 2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자다.

12일에는 50m소총3자세 여자 단체전에서 이은서·정미라·박해미 선수가 전날에 이어서 또 금메달을 추가하고,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는 이은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미라 선수도 이에 질세라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하루에 총 3개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13일 25m센터파이어권총 남자 단체전에서도 방재현·최보람·소승섭 선수가 금메달을,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도 방재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행진을 계속 이어 나갔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스탠다드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최보람·방재현·소승섭 선수가 금메달을,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도 최보람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 달성 등 최상의 실력을 뽐내며 서산시 위상을 드높이는 사격팀 선수단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한껏 올라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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