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화재단지 모기장에서 영화 스크린 설명과 OST공연까지

청주시는 지난 15일 문의면문화재단지에서 모기장영화 음악제를 개최했다./청주시
청주시는 지난 15일 문의면문화재단지에서 모기장영화 음악제를 개최했다./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늦여름 대청호의 중심 문의면문화재단지가 영화음악으로 물들었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문의면문화재단지에서 모기장영화 음악제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제를 찾은 시민들은 차분한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모기장 안에서 영화의 일부 주요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며 영화설명을 듣고 영화에 나오는 OST를 감상했다.

공연은 충북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루아'오케스트라가 캐리비언의 해적 등 6개 영화에 나오는 OST를 연주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음악제는 청주시가 대청호의 중심인 문의를 알리고 수해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문의 문화재단지 주차장 일부공간에서는 포도 등 문의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바위솔 화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스 20곳을 운영했다.

모기장 영화음악제는 청주시 홈페이지 및 공연세상 플랫폼을 이용해 사전에 1천200명의 예약을 받았나 우천으로 15~16일 공연을 이날 하루만 진행했다.

참여한 관람객은 400명이며 예약없이 현장에서 공연을 감상한 관람객까지 모두 500여명의 시민들이 깊어가는 늦여름 밤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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