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중학교는 제29회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킨볼 부문 여중부, 남중부에서 동시 우승했다. / 속리산중
보은 속리산중학교는 제29회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킨볼 부문 여중부, 남중부에서 동시 우승했다. / 속리산중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지난 16일 청주 서현중 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킨볼 부문 여중부, 남중부에서 동시 우승 쾌거를 달성했다.

속리산중은 오는 10월 20일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킨볼 부문 충북 중등부 대표로 당당히 출전하게 됐다.

대한체육회와 한국킨볼협회에서 주관하는 킨볼은 무엇보다 팀원 간 협력활동이 경기의 주요 승패를 결정하는 종목이기 떄문에 공동체적 의식 함양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1986년 캐나다의 체육교사 마리오 뒤머가 배구를 변형해 고안한 킨볼은 지름 1.2m의 크고 가벼운 공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겨루는 구기 종목으로, 실내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의 일종이다.

김한울 속리산중 킨볼 클럽 주장은 "킨볼은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비중있게 참여하며, 기본적으로 같은 팀원은 물론 상대 팀까지 배려하는 운동이라는 점이 정말 좋다. 킨볼을 하다 보면 친구들과도 더 사이가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이번 킨볼대회 참여를 위해 학생들을 꾸준히 지도해온 장정기 체육교사는 "작은 학교에서 적은 인원으로 팀을 꾸리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체육시간마다 모두 즐겁게 연습했던 점이 주효했다.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며 정말 좋아서 운동을 즐긴 것이 의미 있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지도의 보람을 전했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즐겁고 생동감 넘치는 학교교육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학교 교육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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