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세종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선수단은 세종시청팀을 비롯해 세종시와 협약을 체결한 연고협약팀 소속이다.

먼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밭으로 꼽히는 소프트테니스에서는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단 유영동 감독이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소프트테니스 간판 문혜경을 비롯해 이민선, 임진아 등 3명의 선수도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문혜경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혼합복식 은메달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금빛 메달로 털어낼 각오다. 이민선과 임진아가 나서는 단체전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복무하고 있는 사격의 이건혁(KB국민은행)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한 세종시청 테니스팀의 남지성(복식), 홍성찬(단식·복식)도 호성적이 기대된다. 올해 처음 세종특별자치시 소속으로 뛰게 된 펜싱의 손태진(석정스포츠단)은 전통의 효자 종목 에페 단체전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또한 오랜 기간 세종시와 연고협약으로 함께 한 코오롱 육상단의 지영준 감독은 마라톤 대표팀 감독으로 소속팀의 박민호와 함께 항저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지영준 감독이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탁구 종목에서는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단식, 복식, 단체전에 출전하고,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의 이은영도 국가대표로 부름받았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세종시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목표로 한 성적을 모두 달성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 스포츠도시 세종의 위상도 높여주기를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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