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숨결을 따라 가을 추억 여행'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비단같이 아름다운 금강 물줄기 따라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여유를 한껏 즐겨보고 천년고찰의 고색창연한 멋에 취해 나만의 가을 추억을 수놓아보자.

백제의 숨결따라 무령왕릉과 공산성 산책을 즐기고 공주한옥마을이나 마곡사 템플스테이로 안온한 쉼을 즐겨도 좋다.

보다 힙한 공주를 만나고 싶다면 대백제전(오는 23일~10월9일)이 답이다.

1500년전 백제가 미디어파사드 등 첨단기술과 만나 찬란했던 백제로 초대한다.

황홀한 빛과 음향 미디어아트의 향연과 백제문화가 어우러진 '힙한 분위기가 공주여행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백제의 숨결따라 '공산성·무령왕릉과 왕릉원' 산책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사진.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사진.

대백제전의 무대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 및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올가을 가장 핫한 여행지다.

찬란했던 백제문화가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나 화려한 빛으로 물든 환상적인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해 백제문화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가을이면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과 단풍, 성곽이 어우러져 멋스러운 '공산성(사적 제12호)'은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총 2,660m 길이의 성곽으로 이뤄져 있다.

성곽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기 좋다.

송산리 고분군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과 왕릉원(송산리고분군 사적 제13호)은 백제시대 왕들의 무덤 7기가 모여 있는 곳으로 둥그렇게 솟은 고분들 사이를 걸으며 백제의 숨결을 느껴보자.

 

단풍으로 물든 천년고찰에서 가을 감성 만끽

마곡사 전경
마곡사 전경

알록달록 단풍으로 곱게 물든 가을 정취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천년고찰 갑사로 가보자.

계룡산국립공원 서북쪽 기슭에 위치한 갑사는 삼국시대 420년에 창건된 통일신라 화엄종의 십대 사찰 중 하나로, 가을 단풍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공주에 있는 사찰 중 갑사가 가을 명소라면 마곡사는 신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봄 여행지다.

때문에 '춘(春)마곡 추(秋)갑사'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태화산 자락에 있는 마곡사는 고즈넉한 멋을 즐기며 명상하기 좋은 곳이다.

마곡사 전경
마곡사 전경

마곡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면,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소나무 숲 속 솔바람길 (백범 명상길)을 걸을 수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곳곳이 감성 포토존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연미산 자연미술 공원
연미산 자연미술 공원

공주 연미산 기슭에 들어선 자연친화적 야외 미술공원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곳곳이 감성 포토존이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2년마다 열리는 곳으로, 숲속 쭉쭉 뻗은 나무 사이사이에 곰, 말, 노아의 방주 조형물, 트리하우스, 나무 해먹 등 다양한 야외 설치 작품들이 들어서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뤄 편안한 쉼을 선사하고 작품을 배경으로 인스타 감성샷을 찍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자연친화적 작품답게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때문에 작품 수명이 다하면 새 작품으로 지속적으로 교체돼 매번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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