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시장·금빛시장 등 건강·관광·역사 여행

편집자

우리 민족고유의 최대명절인 추석. 서늘한 기운과 풀벌레 소리들이 뜨거웠던 여름 기운을 몰아내고 오곡백과 풍성한 계절이다. 가족끼리 빙 둘러앉아 송편 만들기와 차례상 차리기, 성묘가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화목함을 느껴봄도 좋다. 이번 추석은 대체휴일로 2일이 늘어 1주일간의 긴 휴식 시간이다. 잠깐 눈을 돌려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들러볼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인삼시장
인삼시장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가장 먼저 찾는 곳은 바로 금산군 중심에 자리잡은 금산인삼시장이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거래되는 이곳을 찾으면 진품 금산인삼이 시장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한다.

인삼시장에 들어서면 인삼과 함께 약초를 판매하는 '금산인삼 약초시장''금산인삼약령시장', 백삼과 홍삼을 유통하는 '금산국제인삼시장', 인삼 가공품을 판매하는 '금산인삼쇼핑센터', 수삼을 취급하는 '금산수삼센터'·'농협수삼랜드'·'금산수삼시장' 등이 서로 뽐내고 있다.

인삼시장 주변에는 한약방과 한약을 조제해 주는 서비스업소가 곳곳 자리하고 있고 인삼호텔 인근에는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삼계탕 등을 맛볼 수 있는 맛 집 1번지가 있다.

이곳은 지난 7월 저렴한 가격과 큼직한 인삼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일으켰던 제3회 금산삼계탕 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저럼하게 인삼도 구입하고 맛있는 인삼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인삼 씨앗을 파는 씨전과 말린 인삼 가게들이 늘어선 건삼전 거리의 경우는 일반 소비자가 방문할 만한 곳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인근의 금산 금빛시장과 금산시네마를 들린다면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최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용하지 않는 극장 건물을 활용한 '우리동네 아지트' 거점건물이 세워지고 있으며 즐거운 문화 콘텐츠도 개발되고 있는데 종종 작은 축제도 개최되곤 하니 때를 맞춘다면 소소한 즐거움을 챙길 수 있다.

 

전국적으로 화제 월영산과 부엉산, 월영산 출렁다리 '스릴만끽'

금산군의 자연은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단 금'에 '뫼 산'을 풀어 비단고을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천혜의 자연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곳이 있는데 제원면 일원 월영산과 부엉산이 마주하는 협곡 일원이다. 바로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가 위치한 곳이다.

월영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금강의 비단결 같은 아름다운 강줄기와 깍아낸 듯한 절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놓은 멋진 풍경으로 감탄을 일으키고 이곳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아찔한 높이로 인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알려졌다.

출렁다리는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하절기(3월~10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종료 시각 30분 전이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고 추석 당일은 기타 휴무일이다.

짜릿한 스릴감을 즐긴 후에는 원골 인공폭포와 연결된 약 1km의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금산의 대표 토속음식인 어죽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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