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진정한 지역주도의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대전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가 20일 본격 출범했다.

대전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2023년 7월 10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출범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각 시도에 설치되는 '시도 지방시대위원회'로서 법정 심의 기구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수행하는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혁신 정책에 따라 중앙과 지방의 연계?협력을 견인하고 대전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지방 거버넌스 조직으로 기존의 지역혁신협의회-자치분권협의회 보다 심의ㆍ의결 기능의 전문성ㆍ책임성을 강화시킨 지방시대위원회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분권형 균형발전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된다.

최진혁 충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균형발전, 자치분권, 교육, 복지, 산업 경제, 문화 관광 등 각계 민간전문가 19명과 당연직 1명 총 20명으로 구성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에게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고, 신임 위원장 주재로 '대전광역시 지방시대 계획(안)', '충청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2차) 종료계획(안)'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방에 파격적인 권한과 자율을 부여하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은 대전에게 기회"라며 "대전 어디서나 살기 좋은 일류경제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8기의 목표인 만큼 대전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이 크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대전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의 원활한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 운영 조례'를 올 12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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