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제78회 전국 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 남자 복식 준우승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테니스 명문대학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 20개 팀 1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제주시 연정 테니스코트에서 진행, 순천향대는 6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자 단식 우승(추석현-사회체육학과 4), 남자 복식 준우승(추석현-사회체육학과 4, 엄두현-사회체육학과 2)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테니스 국가대표 상비군,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 명실상부 대학 테니스 랭킹 1위이자 톱시드를 지키고 있는 추석현 선수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한국교통대를 첫 세트에서 3-0으로 압도해 기권승을 거두었다.

결승에서 부산대를 만나 6-3, 6-3 스코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 복식에서는 추석현, 엄두현 선수가 결승에서 한국교통대를 만나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김현준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준비한 기량을 시합에서 맘껏 발휘해 만족했다"라며, "시합을 뛰는 선수들과 밖에서 응원하는 선수들 모두 하나 되어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테니스부는 1984년 창설 이후 매년 전국체전 및 국내 주요 경기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추석현 선수(사회체육학과, 4학년)가 테니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테니스 명문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향대는 올해 ▷ 제77회 전국 춘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남자 단체전 우승, 혼합복식 우승 ▷ 제2회 대한 테니스 협회장배 개인 남자 단·복식 우승 ▷ 제39회 하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남자 단체 우승 ▷ 제77회 전국 추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남자 단식 우승, 혼합복식 준우승 등 부동의 테니스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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