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 모습.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 모습.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이 노노멀 여행족을 위한 슬로우라이프(slow life)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노노멀(No-normal) 여행은 최근의 여행 덕후 트렌드로 쇼핑보다는 여행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또는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여행 덕후 트렌드를 말한다.

군에 따르면 첫 번째 코스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 단양강 잔도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는 수양개 관광단지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에 조성된 달걀 모양의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맥과 단양 호반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짚와이어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수양개 빛 터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최첨단 영상·음향시설을 통해 전해지는 빛의 향연과 5만 송이의 일류미네이션(전등장식) 장미로 꾸며진 비밀의 정원은 화려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 코스는 패러글라이딩이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안에 늘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은 단양에서 이미 유명한 레포츠다.

청명한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을 징검다리 삼아 나는 기분은 묘하고 짜릿하다.

또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조종사가 2인 1조를 이루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마지막 코스는 몸에 좋은 황토마늘을 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이 있는 단양구경시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들을 옮겨 놓은 듯한 단양읍 수변로 커피거리다.

주로 홀로 여행하는 노노멀 여행족이 단양을 즐겨 찾는 이유 중 하나는 편리하면서도 저렴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잘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관광 100선에 연속해서 이름을 올린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다"며 "트렌드에 맞는 관광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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