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참가 천안시티FC, 좋은 결과를 위해 매주 구슬땀 흘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티FC의 여성 축구팀 '천안시티FC 위민'이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에 참가한다.

천안시티FC 위민팀은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부천과의 K리그2 32라운드 홈경기에서 K리그 퀸컵에 나서는 여정의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진행했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 프로축구연맹에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2021년까지 여자 대학생 동아리 축구 대회로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는 K리그 구단들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퀸컵은 높아진 여자축구 열기를 반영하듯, 프로축구 K리그 1, 2부 25개 구단 전체가 참가한다. 오는 10월 14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리는 2023 K리그 퀸컵은 5개 팀이 경쟁하는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위 팀이 나서는 5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천안시티FC도 지난 8월 참가자를 모집해 좋은 매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안시티FC U18 팀의 장석원 코치가 천안시티FC 위민의 감독으로 매주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천안시티FC 위민팀의 주장인 임예원 선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친구들이 풋살에 대한 재미를 느껴서 이후에도 편하게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변지영 선수는 "이번 퀸컵을 통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얻고, 퀸컵이 끝나더라도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으로 천안시민들에게 본격적인 존재감을 알린 천안시티FC 위민은 2023 K리그 퀸컵 참가를 위한 막바지 훈련을 이어간다. 한편, 이날 천안시티FC 선수단은 천안시티FC 위민 선수들이 단체 관람한 부천과의 홈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하며 첫 대회를 앞두고 있는 천안시티FC 위민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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