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충청남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고향 방문 '을 강조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 공항에 귀국한 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 공주로 이동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4박5일동안 49개의 외교 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제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면서 "제가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서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고 애정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유산은 아시아 문화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Culture의 DNA가 됐다 "면서 "앞으로도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 든든하게 지원하겠다 "고 대백제전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래 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곳 대덕을 우리나라 방위산업 연구의 중심지로 만드셨다.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대덕과 충남지역이 우리 미래산업의 거점이 됐다 "면서 "지난 7월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함과 아울러 지난 3월에 발표한 천안, 홍성 두 곳에 신규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 "고 언급해 충청권 발전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