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8개 학생군사교육단 중 2위 '명품 학군단' 인증

청주대학교 137학군단이 육군본부가 진행한 '2023년 인력획득 우수 학군단 선발 심의' 결과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김윤배 청주대 총장(맨 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8월 14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해 하계입영 훈련 중인 137학군단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격려하는 모습.
청주대학교 137학군단이 육군본부가 진행한 '2023년 인력획득 우수 학군단 선발 심의' 결과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김윤배 청주대 총장(맨 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8월 14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해 하계입영 훈련 중인 137학군단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격려하는 모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2023년 인력획득 우수 학군단 선발 심의' 결과 2위를 차지했다.

청주대는 육군본부가 최근 3년간 사관후보생 선발률을 기준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전국 108개 학생군사교육단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제137(청주대)학생군사교육단(이하 청주대 학군단)은 내년에 입단하는 64기 사관후보생(현재 2학년 학생) 60명을 선발했다. 청주대 학군단 모집정원은 40명이다. 정원보다 많은 사관후보생을 모집한 학군단은 심의를 거쳐 모집정원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65기로 선발되는 올해 1학년 학생의 경우 사전 선발을 통해 40명을 확보했으며, 내년에 정기 선발을 진행하면 올해 수준의 높은 선발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청주대 학군단이 '인력획득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면서 부대 표창 및 포상금이 주어진다.

청주대 학군단은 후보생 훈육 여건과 자질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그 결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 최우수를 비롯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학군교 종합평가 최정예 학군단, 2021년 입영 훈련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후보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 1986년에 신축한 학군단 독립건물을 2009년 26억 원을 투자해 리모델링했으며, 여 후보생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청주대만의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및 국외 전사적지 탐방에 대한 전액을 지원하고,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하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 리더십 과정'에 선발될 경우 개인당 약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임관과 동시에 동기회를 운영하고, 임관자는 '학군단 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후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는 임관 선배들이 후배들의 국외 군사 문화탐방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임관 후 첫 월급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학교만의 전통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인성'과 '품성'을 갖춘 올바른 장교 양성을 위해 대학본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첨단 국방 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해 청주대 학군단이 '명품 학군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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