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 공주시에서 2023 대백제전이 열리고 있다. /황인제
23일 충남 공주시에서 2023 대백제전이 열리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유엔총회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주로 이동해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백제전은 1955년부터 시작한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다.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 행사를 마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고향에 오니 힘이 난다"며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로가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선거 당시 공주·부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천안과 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지난 3월에 발표한 천안, 홍성 두 곳에 신규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백제 문화가 일본 고대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대백제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한일본 대사, 시즈오카현 지사, 나라현 지사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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