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헬스케어 소통형 건강관리 인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하게 군민들의 건강을 챙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올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건강관리 앱과 활동량계를 이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가 꼼꼼히 살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단순하고 소극적인 일방향 건강관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형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2017년 이후 올해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참여 대상자는 영동군민(영동군 소재 직장인 포함) 중 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 위험군으로 판정된 사람이다.

다만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을 진단받거나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이 사업은 2017년도 94명, 2018년도 75명, 2019년 89명, 2020년도 110명, 2021년도 151명, 2022년도 161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680명의 대상자 가운데 총 637명의 건강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등 건강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사전 검사를 통해 134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보건소 비만클리닉 대상자의 사후관리를 위하여 추가로 20명을 선정했다.

사업이 시작된 3월부터 현재까지 중간검사 미검진 등의 이유로 중도탈락자 11명이 발생해 총 143명의 대상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 중이다.

24주간 참여자들의 식습관과 체중, 걸음 수 등을 꾸준히 기록·관리하고 각종 의료수치가 참여자의 앱으로 자동 전송돼 생활습관 교정과 수시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중간 건강검사를 실시, 평가 결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목표 대비 등록률이 103%,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참여율 93%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최종 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과 관리,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등 사업 참여의 재미를 향상시키기 위한 깜짝 미션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희 건강증진팀장은 "사업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생활 실천 계기를 만들어 주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눈에 띄게 감소시키고 있다"며 "지역사회 건강수준을 수시로 점검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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