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연설, 47개국 정상 만나 엑스포 개최 지지 호소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을 만나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지향적인 엑스포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유엔 총회 연설 등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했다 "면서 "부산엑스포를 통해 각 국가가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 큰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유치를 강조한 뒤 "저는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이 6.25전쟁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의 탯줄 역할을 수행한 상징성 있는 도시라는 것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국제평화 없이 어떠한 경제적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음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면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무력 침공을 감행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안보리 결의를 버젓이 위반해 핵 개발에 몰두하는 정권을 방치하고 도와주고 그들과 거래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현 유엔 안보리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지적했다 "고 밝혀 최근 북러 회담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분야 협력과 관련, "우리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로 수원국들이 혜택을 입게 되면,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시장이 열리고 우리 국민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라면서 "세계 구석구석 우리 국민과 기업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뛰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글로벌 경제외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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