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시화 작품 시상식 평생열린학교 장복순씨 최우수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서원대학교 충북통일교육센터는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평화인권 세미나' 및 '평화통일 시화 작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최운실 유네스코 평생학습 자문위원장의 주제발표와 김영옥 충북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의 통일교육 활동 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통일교육, 지속가능교육, 평생교육 등 전문가의 평화 인권 실천 방향과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충북통일교육센터가 국제 문해의 날을 맞이해 추진한 '문해학습자 평화통일 시화전' 시상식에서는 총 13개의 작품이 시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충주열린학교 안명희 씨, 청주해봄학교 고진순 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평생열린학교 96세 장복순 씨가 수상했다. 장복순 씨는 수상작 '건너에'를 낭송하며 38선 건너에 두고 온 삶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와 통일 시화전을 기획한 김영옥 서원대 충북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은 "이번 시화전에서 6·25를 겪은 참가자의 진정성 있는 작품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듯이 시민들이 공감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평화 인권 통일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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