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여울림센터가 양성평등정책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성평등학습회수료 모습./청주시 제공
청주시 여울림센터가 양성평등정책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성평등학습회수료 모습./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여울림센터가 청주지역 양성평등정책 허브역할을 수행하며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후 지난 6월 2일 여성 문화·교육·커뮤니티 거점 공간인 청주시 여울림센터를 개소했다.

청주시 여울림센터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능력개발, 권익향상 및 동아리 활동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 플랫폼 공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진행하고 있는 '젠더 아카데미'는 6월 최운실(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자문위원장) 교수를 시작으로 7월 이충열(여성주의 현대 미술가), 8월 이은영(중앙경찰학교 형법) 교수, 9월 유지은(딱따구리 대표)씨의 특강이 이어졌다.

오는 10월 18일에는 권대욱(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단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여성의 능력개발과 권익향상 사업으로 진행하는 '양성평등 학습회'는 센터 소속 강사 20명이 양성평등에 대한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리더를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또 원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풀뿌리 여성동아리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3개 동아리(우리지금맛나, 보랏빛행복, 몸으로 대화하는 갱년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30양성평등 파트너단'10명을 모집해 성인지감수성 향상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성평등 문화를 시민의 눈으로 조명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중인 '현장르포 양성평등 콘테스트'는 지난 8월 23일시작돼 오는 11월 10일까지 양성평등 관점에서 들여다본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 동영상 등 창작물을 공모해 수상한다.

이밖에 충북성평등축제(9월1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9월5일)에 참여했으며 10월에 열리는 청원생명축제(13~14일)와 평생학습박람회(27~28일)에서는 체험부스를 운영해 가족 소책자 제작 및 한지 LED 무드등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여울림극단'을 구성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 사업을 계획중이다.

또 양성평등을 주제로한 인형극 공연을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해 유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 지난 4개월간 시민과 함께 모두 다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실현을 위해 청주시 여울림센터가 작지만 작지않은 일들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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