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4일 오후 베리컨벤션에서 18번째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을 진행해 참석자들과 주인공인 다문화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가 24일 오후 베리컨벤션에서 18번째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을 진행해 참석자들과 주인공인 다문화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지난 24일 오후 천안 베리컨벤션에서 18번째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인 이 모 씨(42세)와 베트남 국적의 응 모 씨(여·26)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로, 이날 우리나라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고 백년가약 기쁨을 만끽했다.

천안시와 베리컨벤션의 2021년 다문화가정 무료결혼식 지원 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행복웨딩데이'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장애 가정을 선정해 예식장 대관,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결혼사진, 뷔페 식사 등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결혼식은 한국의 전통 혼례복 입고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며, "다문화부부가 한국문화를 접하는 뜻깊은 자리였고 신랑, 신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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