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차 사격서 금메달1, 은메달2, 동메달1개 획득

정유진
정유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회에서 충북선수단 사격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충북체육회는 3일차에 접어든 이번 대회에서 충북 사격선수들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10m 러닝타겟에서는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국대표팀은 1,668점으로 같은 점수를 기록한 북한보다 이너텐(정중앙 10점)이 10회 더 많은 39회를 쏘아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정유진(청주시청) 선수는 메달 획득의 선봉장으로 나섰으며 한국팀 최고 점수인 565점을 기록하며 개인전 동메달까지 획득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또 충북 보은군 출신인 송종호(IBK기업은행) 선수는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734점 중 팀내 최다점수인 580점을 기록하였지만 중국에 31점차로 아쉽게 지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1,890.1점이라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인도에 3.6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태윤(보은군청) 선수는 팀의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국 신기록 달성이라는 큰 기록을 남겼다.

윤현우 충북체육회 회장은 "대한민국 사격대표로 출전한 우리 충북선수단이 노력한 시간들이 메달 획득 및 한국 신기록으로 보상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직 많이 남은 다른 종목들에서도 충북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충북 도민 모두가 열정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선수단의 남은 경기에서는 양궁의 김우진(청주시청), 육상에 최경선(제천시청), 스쿼시에 이민우(충북체육회), 체조의 신재환(제천시청), 펜싱의 채송오(충북도청) 선수 등이 메달 사냥 및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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