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 383건·교통사고 79건 발생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은 추석연휴(9월 28일~10월 2일) 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383건의 중요범죄 신고가 접수됐다.

3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A(15)군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범행 직후 달아난 그는 아파트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이 기간 5건의 납치·감금 사건도 발생했다. 또 아동학대 8건, 성폭력 17건, 데이트폭력 25건, 절도 143건, 가정폭력 184건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정폭력의 경우 지난해(2022년 9월 9일~12일) 대비 58%(116→184) 증가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0월 첫 날 오후 7시 3분께에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오창휴게소 내에서 70대 남성 C씨가 몰던 SUV차량이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을 차로 쳤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사고차량은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C씨는 경찰에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일 오후 11시 7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던 오토바이를 추돌, 오토바이 운전자 B(6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추석연휴 동안 7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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