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대한 냉·난방비 추가 지원에 나선다.

군은 관내 어린이집 21개소에 각 50만 원씩 총 1천50만 원의 올해분 냉·난방비를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이미 지급된 난방비 2천520만 원을 더하면 총 지원금액은 3천570만 원에 달한다.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사업은 온열질환 및 발열성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쾌적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집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원아가 줄어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다, 최근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어린이집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냉·난방비 추가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21개소 어린이집 원아 및 보육교직원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내년에도 현원과 관계 없이 냉·난방비를 일괄 지원해 어린이집 부담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원아 감소에 따른 운영난으로 어린이집 폐원이 늘고 이에 따라 기존 원아들이 원거리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냉·난방비 추가 지원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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