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20주년 기념 다음달 30일까지 김득신문학관서 열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성하림 화백의 전시회를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꽃과 항아리에 대한 詩'를 주제로 한 성하림 화백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성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로서 구상에서 추상으로 가는 여정, 즉 시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특히 전시 첫날인 5일에는 화가와의 만남과 오정엽 미술사가의 특강이 진행돼 전시 작품감상과 함께 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달항아리(명상)
달항아리(명상)

오정엽 평론가는 성 화백의 작품에 대해 "어떤 형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항아리, 꽃과 화병을 통한 본연적인 내면을 탐구해 40여 년에 걸쳐 탄생된 고혹적인 색채의 향연으로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긍정에너지와 기쁨, 희망을 선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평군은 전시기간 매주 화, 토요일 오전 10시에 박도이 딴비갤러리 관장의 명화 명상과 오정엽의 미술사가의 미술과 행복, 풍요, 인문, 철학, 미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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