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서각 작품들이 전국 곳곳에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로 운송되고 있다.
훈민정음 서각 작품들이 전국 곳곳에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로 운송되고 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훈민정음 서각 작업이 완료돼 그 서각 작품이 전국 곳곳에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로 무료 운송된다.

무료 운송 업체는 충북의 향토 물류 기업인 대신정기화물자동차㈜(회장 오흥배)다.

오는 15일까지 운송이 마무리되는 이 서각 작품은 훈민정음기념사업회와 세계문자서예협회(회장 김동연)가 전국의 서각 작가 97명에게 무료 제작 의뢰한 97상자(각 무게 15kg, 부피 30㎝ X 30㎝ X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택배비도 상당하지만 대신정기화물자동차㈜가 무료 배송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김동연 회장이 붓으로 쓴 글씨를 서각한 1만1천172자로 초정리에 건립 예정인 훈민정음 기념탑(규모 108m, 28층)에 전시된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 관계자는 "서각 작가들의 택배비 부담 경감은 물론 훈민정음의 바른 이해와 문자 민족의 자긍심 고취 등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자 서각 작품을 무료로 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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