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충북·세종·대전 32.2km 10개 정거장 운행

충북 오송KTX역~세종시~대전 반석역을 왕복하는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 충북도
충북 오송KTX역~세종시~대전 반석역을 왕복하는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청주시 오송KTX역에서 세종시를 거쳐 대전시 반석역을 왕복하는 충청권 자율주행버스가 평일 하루 4회 운행된다. 충청권 자율주행버스는 A2(세종시), A3(충북도)로, 기존 B2 버스노선과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충북도, 세종시는 6일부터 충북·세종·대전 3개 시·도가 포함된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가 포함된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 구간에서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왕복 4회 운행된다.

정거장은 총 10개로 ▷청주 오송역 ▷세종 해밀동 ▷세종 도담동 ▷정부세종청사북측 ▷정부세종청사남측 ▷세종 새롬동·나성 ▷세종 한솔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지하)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지상) ▷대전 반석역 등이다.

충북~세종~대전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충북~세종~대전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오송역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2시30분이다.

요금은 오송역~세종 1천700원, 오송역~반석역 2천원이다. 기존 교통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돼 현금을 제외한 기존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 8월 추가 연장 신청한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될 경우 2024년도 하반기에는 다양한 자율주행 노선을 통해 충청권 교통편의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함께 이룰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청주국제공항(충북도), 카이스트(대전시), 내부BRT 우측(세종시) 방면 등에 대해 추가 연장을 신청해 검토중이다.

2021년 3월 세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2021년 3월 세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충청권 자율주행버스에는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 지원, 안내, 응급상황 대응 등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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