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신규 소각시설(48톤/일) 설치를 위한 국도비 162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2007년부터 운영해 오던 내구연한(15년)이 경과한 기존 소각시설(30톤/일)을 대체하고 증가하는 생활쓰레기 처리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신규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국고보조금 예산을 신청하고 6월 소각시설 입지의 결정 고시를 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한 결과 최근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신규 대체 설치를 위한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확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5월부터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및 환경부 등을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안 반영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옥천군의 노력의 결과이다.

사업은 2024년 국도비 5억원을 시작으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2027년까지 총 317억(국비 95억, 도비 67억 및 군비 155억)이 투입된다.

황규남 자원순환팀장은 "신규 소각시설 가동이 시작되는 2028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쾌적한 옥천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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