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후보군 이준배 전 부시장과 행사 동행인지도 올려주기 지적
민주당 세종시당 "총선교란 행위" 비판… 선관위, 사실관계 확인중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정치적 중립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내년 총선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과 세종시 행사에 동행하며 인지도를 올려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종시선관위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6일 공식 논평을 통해 "현직시장이 내년 총선출마가 확실시되는 이를 세종시 공식행사에 데리고 다니며 인지도를 높여주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 사실이라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음은 물론이고, 내년 총선을 교란하는 중대 범죄행위"라면서 "세종시 선관위가 최민호 세종시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어 "최 시장은 전직 부시장을 위해 행사를 함께 다니며 챙겨줄 정도로 시정이 그리도 한가한가"라면서 "최 시장의 이준배 챙겨주기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몇 달 전부터 세종시 행사에 둘이 같이 다녔다는 시민들의 목격담도 수차례 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공식 행사에 발언했는지, 현직도 아닌 전직 부시장 자격으로 행사에 관여했다면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묵묵부답이지만 세종시 선관위는 좌고우면 하지 말고 최민호 시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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